군항제라는데 축제인건 모르겠고, 꽃구경만 제대로 하구왔당.
사람이 많은데 혼자면 외롭지 않을까 했는데, 되려 일행하고 떨어질까봐 신경 안써도 되고
지나다는 사람들도 워낙 사람이 많으니까 누가 혼자고 누가 일행인지 전~~혀 신경 안쓰는 분위기라 편했음.
가는데 5시간, 오는데 6~7시간.......버스에 너무 앉아있어서 엉덩이가 아플 정도다. 하하하....
구경은 3~5시간이면 충분히 볼 거 다 볼만한 시간이긴 한데,
왔다갔다 힘든게 억울해서라도 다음에 가면 1박을 해야겠어..............................하하하...ㅎㅏ..
근데 또 갈일이 있을까. 담 벚꽃놀이는 여의도나 서울쪽으로 가야지.
아무튼 신발을 컨버스 신고간게 에러였음. 발도 아프고, 쿠션감이 없어서근가 무릎도 아픈거같아.
보기 안좋아서도 좀 걸어야 하는 날에는 낡고 헤진 운동화가 짱이구나.
딱히 무슨 축제!!!!!!!!!! 이런 분위기 보다는
길거리 곳곳 전부 전부에 벚꽃이피어서 슬슬 걸으면서 꽃구경하는 게 일이었다.
이건 길가에 세워진 커피차. 차 색이 꽃이랑 잘어울리는 거 같아서 괜히 이뻤음!ㅎㅎ
유명한(?) 로망스 다리가 있다는 여좌천!
로망스따위 드라마를 안보는 나는 몰라여.
사람이 많아. 너무 많아.
내가 지금 꽃을 찍는건지 사람을 찍는건지.
노랑건 무슨 꽃인가. 이쁘더라.
뿌러져있던 나무가지.